영화 아비정전 장국영의 맘보춤
아비정점
출연: 장국영 양조위
감독: 장가위
아비정전의 2부는 마지막 양조위의 5분이다. 그만큼 강렬한 씬이었다.
수십년이 지났지만 장국영의 맘보 장면과 양조위의 외출준비 장면은 전무후무하다
올해도 어김 없이 만우절은 돌아오네요.
아비정전의 속 그의 말처럼, 그 덕분에 전 만우절을
그가 떠난 날로 영원히 기억할테지요.
18년이나 지났지만 제 기억 속 장국영은
아비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발 없는 새가 부디 몸을 기댈 안식을 얻었길
사실 아비정전은 사랑과는 무관한 영화
이 영화에서 아비는 홍콩의 운명을 말합니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홍콩은 장국영이 되어버린
오우삼 감독(영웅본색)은 그가 죽고 홍콩 영 화는
사각형에서 삼각형이 되어버렸다고 말했을 정도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가장 대표적인 인물.
중국 반환을 앞두고 1990년에 내 놓은 왕가위의 명작이죠.
장국영은 이 영화로 생애 첫 남우 주연상을 거머쥠
99년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나와,
맡았던 배역 중 그나마 비슷한 캐릭터는 아비 라고 했었죠.
본인이 맡았던 역은 거의 불행하지만,
사실상 장국영은 낙천적이고 자기애가 강한 사람인데
본인도 늘 그렇게 말 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