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직업과 상황에 따라 재밌는 해석을 할 수 있는 《더 메뉴》 몰아 보기
외딴 섬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디너 180만원, 단 12명에만 주어지는 특별한 초대에 참석하게 된 커플, ‘타일러’와 ‘마고’. 셰프 ‘슬로윅’의 예술의 경지에 이른 요리에 '타일러'는 환호하지만, '마고'는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코스 요리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셰프가 설계한 완벽한 계획 아래 기이한 일들이 펼쳐지는데… 그들이 이곳에 초대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숨겨졌던 위험한 비밀이 밝혀진다
영화제작자(요리사들), 평론가와 투자자들(귀한손님)간의 대립이라고 느껴지네요. 그러면서도, 변해버린 영화계에 질려버린 해당 영화의 감독의 감정을 담아낸 듯 느껴집니다
영화를 끊임없이 비평해대는 평론가와, 계속해서 간섭하는 투자자, 돈만을 좇아 영화의 가치를 낮추는 배우, 위대한 영화를 보고있다는데에만 취해 정작 중요한 것 하나 기억하지 못하는 관객을 냉소적으로 비웃으면서도,
부주방장과 새롭게 진급한 여부주방장을 통해 입맛을 맞춰주는데 질린 새로운 영화감독 및 제작자, 그리고 최근들어 밝혀지는 감독들의 성추행을 자조적으로 바라보며 비웃는 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