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삼각지대와 피라미드를 소재인 넷플릭스 드라마 <1899> 몰아보기
1899년, 이민자들을 싣고 뉴욕으로 향하던 배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마주한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 혼란에 빠진 탑승객들. 그때, 충격적인 수수께끼가 한올 한올 풀어지기 시작한다.
와 너무 재밌었어요 완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졌다 나왔네요. 영화 트라이앵글 엄청 좋아하는데 그게 계속 겹쳐보이는 듯도 하고 미래와 근대가 적절히 잘 뒤섞인 미스테리물 신선합니다. 가끔 인물의 행동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배경 설명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때 그때 적절히만 비추는 이런 실루엣 같은 느낌의 진행방식 굉장히 좋아해요.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쭉 보는 게 아니라 저 사람은 어떤 인물일까? 무슨 사연? 저 단서는 뭐지? 저기에 어떤 의미가 있나? 하고 소품이나 표정 같은 걸 유심히 보고 인물 사이 관계도도 계속 상상하게 되거든요. 그만큼 좀 능동적으로 보게되는 거 같아요, 미스테리 장르가 으아 진짜 간만에 뭔가 몰입해서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