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 역대급 메디컬 드라마 몰아보기 김명민 주연
금요일 퇴근후에 동생도 하얀거탑 안봤다 해서 함께 술한잔 마시며
정주행 했는데 마지막 20분을 진짜 펑펑 울면서 봤네요
초반 부분은 무한 도전에서 과거에 드라마 대사 따라 한다고 본 장면이라
웃으면서 봤었는데 이 드라마 이런 슬픈 엔딩 인지는 16년이 지나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의학 드라마는 07~08년 뉴하트만 봤었는데 후회되네요
이런 드라마 과연 또나올까 의학 드라마를 가장한 한남자의
욕망과 희노애락 그리고 힘없는 죽음 인생무상을 깨닫게 해준 명작
의학드라마 별로 안좋아하는 저도 정말 하얀거탑은 제 인생 드라마로
장준혁이란 캐릭터도 역대급이고 명민좌의 연기도 역대급 이었던 인생 드라마
최고의 의사였던 장준혁이 환자가 된 이후 깨닳음을 얻었던 대사가 짤렸네요
‘수술 후 조직을 눈으로 봐도 불안 했었는데,
이과장님이 와서 몇마디 해주시니까 너무 편안하더라’
후에 조금 뜸을 들이더니 ‘내 환자들도 날 이렇게 믿었을까?’ 라고 물어보는데,
그 믿음을 뒤로 하고 다른 무언가를 쫓았던 그 사건을 후회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