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의 대저택에 사는 또마는 귀에는 워크맨을 꼽고 눈엔 전사의 분노를 담고 헬스방에서 훈련에 열중한다. 백화점 지배인이라 연말을 아들 곁에서 보내기엔 너무 바쁜 엄마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또마는 대저택의 방과 복도를 장애물로 가득한 전쟁터로 만들고 람보가 되어 그의 강아지 J. R과 할아버지와 쫓고 쫓기는 놀이에 빠진다. 또마가 그의 취미인 컴퓨터와 전자기기로 복도와 방을 첨단장비의 함정으로 가득 채우지 않았다면 그냥 흔해 빠진 놀이였을 것이다. 또마가 워키토키를 들고 성안에서 강아지를 추적하는 동안 그의 엄마 쥴리는 산타클로스 역할을 시키려고 젊은 실업자를 고용한다. 미스터 X-마스라 불리며 욕구불만에 가득찬 사내는 어린아이들에게 거친 행동을 하는 바람에 이 새로운 일거리를 체 익히기도 전에 가차없이 해고당한다. 병들고 미친 그의 두뇌에선 곧바로 복수욕이 꿈틀거린다. 그는 주인여자가 아들과 할아버지와 함꼐 대저택에 살고 있으며 또마는 컴퓨터 천재에다가 대부분 사람들은 믿지 않는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전산전보망 시스템의 36-15를 통해 그 존재를 조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또마의 어마한테 받은 모욕을 멋지게 복수하기 위해 선물 배달트럭을 탈취하여 집안에 침입한다. 줄리는 몰인정하게 직원하나를 해고함으로써 이토록 광적인 복수극을 야기하게 된 것을 믿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