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치 한글] 라스트 렘넌트 (The Last Remnant)
조회 10,228 작성일 2020.01.18 19:00
한글화 정도는 컷신 영상만 완전하게 번역되어 있고 메뉴, 아이템, npc 등등은 영문 .
이 게임은 전형적인 노가다 방식의 일본식 알피지 게임인데요...
캐릭터를 어떻게 배치해서 어떤 방식으로 공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전략적인 요소를 강조한 애매하고도 어려운 듯한 턴방식의 게임 .
전투 시스템은 커맨드 방식이라서 내가 원하는 공격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한 즉 원하는 신비한 아츠(마법스킬)나 전투 아츠(근접스킬)를 골라서 쓸 수가 없죠.
특히 파티가 유니온(최대 5캐릭)이라는 형태로 묶여서 최대 5개까지 편성(중후반)이 되기 때문에
캐릭들이 그 유니온이라는 틀에 묶여서 내가 원하는 캐릭을 선택해서 공격할 수도 없죠.
처음에는 이러한 요소 때문에 게임에 흥미를 잃기가 쉬운데
특히나 이런 시스템을 처음 접해 본 경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불친절해서 사냥하여 아이템 파밍한 것들을 어디에 쓰는지 조차도 알기 힘들게 해놨죠.
아이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템들을 어디서 먹는지 조차도 막막하고
캐릭 편성에 따른 특징이 어떠한지 조차도 파악하기가 애매하고 답답합니다.
이 게임이 사가 시스템을 계승했다고 하는데 저는 사가 시리즈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마 90년대 고전 작품인 '로맨싱 사가'나 '사가 프론티어' 이런 게임들인가 봅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다가 보면 조금씩 적응해 나가게 되면서 재미가 붙게 되는데
중반 정도 진행하면 '독수리의 둥지' '7거점 탈환' 이런 곳에서 난이도가 급상승 하기에 좌절하기 쉽죠.
여기서 부터 생각을 좀 많이(유니온 편성이나 전략) 하고 렙업 노가다를 따로 해야 넘어갈 수 있는 과정이 되겠습니다.
이 게임을 즐길려면 작정하고 오랜 시간을 플레이 해야 엔딩을 볼 수 있을 것 .
그러니 내 시간이 소중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따로 트레이너를 구해서 능력치를 올린 다음에 빨리 넘어가시는 방법도...
플레이 타임이 많이 요구되는 게임인 만큼 번역된 컷신 감상을 위한 빠른 플레이도 나름대로 그런대로 괜찮을 듯 합니다.
참고로 게임 진행이 막힐 때 마다 제가 많이 도움 받은 사이트 .
https://blog.naver.com/ez2playgame/220782456758